<b>이름 : 보아
생년월일 : 1986년11월5일
신장/체중 : 160cm / 42kg
혈핵형 : AB형
종교 : 천주교
취미 : 음악듣고 따라부르기, 영화감상
특기 : 노래, 힙합, 일본어 회화, 영어회화
[가요] 보아 '변신 또 변신'
보아의 차별화 전략은 계속된다.
</b>보아가 일본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파워 넘치는 댄스와 노래를동시에 보여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의 톱 여가수들은 R&B를 가미한 부드러운 J-POP 음악에 다소 정적인무대 매너가 특징이다.
하지만 보아는 2001년 일본 공략에 나섰을 당시부터 일본의 다른 여가수들과는 다른 캐릭터를 들고 나와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보아는 향후 2년 내 돔 구장 투어를 할 수 있는 가수를 목표로 다시 뛰기시작했다. 이를 위해 음악적으로도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과 같은 소프트 J_POP 댄스곡을 주로 불렀던 보아의 신무기는 ‘힙합’과 ‘R&B’로 보인다.
보아는 5일 도쿄 콘서트에서 앙코르 무대를 갖던 중 “특별한 선물을 드리겠다”며 힙합을 선보였다. 단독은 아니었고 일본 힙합과 R&B 스타 지브라, 아키라와 함께 최근 발표한 프로젝트 싱글 를 불렀다.
이 곡은 힙합 R&B의 성격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SM 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이 곡을 부르는 보아를 보며 “보아가 힙합을 부르는 모습도 괜찮지않느냐”며 음악적 변신을 취할 것임을 밝혔다.
이 같은 보아의 변신은 세계 음악의 최신 조류를 일본에 도입하는 것이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미국의 여성 팝 댄스 스타들은 이미 힙합과 R&B를 적극적으로 자신의 음악에 가미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런 가수가 아직 드물다.
보아의 차별화 전략이 앞으로도 계속 성공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b>보아 열풍…열도는 열병중
</b>2001년 3월 SM엔터테인먼트가 보아의 일본 진출을 발표하며 “일본을 점령하겠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어림없는 일”이라며 콧방귀를 뀌었다. 그러나 지금 일본 열도에서의 보아의 인기는 ‘문화 남벌’(南伐)이라는 말을 낳고 있을 정도다.
지난달 27, 28일 오사카(大阪) 페스티벌홀 30,31일 나고야(名古屋) 센추리홀 5,6일 도쿄(東京) 국립 요요기(代代木) 경기장 공연 등 일본 3대 도시에서 여섯 차례 열린 그의 투어 콘서트는 완전 매진을 기록했다. “아들이열렬한 팬”이라며 찾아 온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를 비롯, 모두 4만 4,000명이 그의 공연에 환호했다. 티켓 판매 수입만도 약 2억5,500억엔(약 25억원).
일본에서 보아는 이미 아무로 나미에, 우타다 히카루, 하마사키 아유미 등을 잇는 대형 여가수 반열에 올랐다. 1월 말 발매된 2집 앨범 ‘발렌티’(Valenti)는 발매 첫날 100만장이 팔렸다. 여가수가 발매 당일 100만장 판매 기록을 세운 예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드물다. 지난달 일본의인기가수 20명에게 주어진 일본 골든 디스크 대상 본상을 받기도 했다.
경제 전문가들이 “잠재적 경제 가치가 1조원”이라고 추산할 정도로 보아의 부가가치는 엄청나다. 일본에서 발매한 1, 2집 앨범 판매량은 260만장. 앨범 판매액만 단순 계산해도 750여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평균 30만장씩 팔린 8장의 싱글 판매량을 합치면 음반으로만 약 1,000억원의 매출을올렸다. 지난 한 해 SM이 보아로 올린 로열티 수입만도 40억원을 넘었다.
여기에 ‘혼다자동차’ ‘롯데제과’ ‘칼피스’ 등 CF 출연료, TV 출연료, 노래방 등에서 노래가 불려질 때마다 차곡차곡 쌓이는 저작권료 등을 합치면 ‘걸어다니는 1인 기업’이라는 평가가 조금도 과장이 아니다. 무엇보다 ‘보아 브랜드’의 인기에 따른 전체 ‘한국 브랜드’의 평가 절상에따른 잠재적 경제 효과는 돈으로 따지기 어렵다.
보아의 이 같은 성공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SM은보아를 철저하게 일본 진출용으로 키웠다. 1998년 열두 살의 나이로 토요공개 오디션에 합격한 그는 학교를 그만두고 이듬해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의 연예인 양성학교인 ‘호리 프로’에서 체계적으로 노래와 연기, 춤 지도를 받았다.
앨범 준비 단계에서는 일본 최고의 댄서로 꼽히는 사쿠마 마사히데(佐久關正英)가 춤을 지도했으며 미국의 TV 댄스 프로그램인 ‘솔 트레인’에출연하기도 했던 나카사와 가즈히로(中澤一宏ㆍ카즈)가 1집 노래의 안무를맡았다. 개인교사로부터 일본어를 배운 것은 물론이고 일본에 머무는 동안NHK 아나운서 집에 머물면서 정확한 일본어 발음을 연습했다.
가창력에 댄스 실력까지 겸비한 보아를 내세운 것도 일본 음악 시장을 흐름을 정확히 읽어낸 결과이다. SM관계자는 “아무로 나미에, 우타다 히카루 등 일본의 대표적 여자 가수들이 기교에 의존하는 노래를 부르는 것과달리 파워풀한 춤을 추면서 R&B, 댄스 등을 넘다드는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보아가 일본인들에게는 참신하고 매력적으로 느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아의 성공은 불황의 늪에 빠진 국내 음반계에 탈출의 실마리를 제시하고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월 발표한 보고서 ‘국내 음반산업의 주요 이슈와 대응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보아를 해외진출 성공사례로 제시하며 “국내 음반산업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투자와 인력이 음반산업에다시 유입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시장 규모가 크고 불법 복제가 적어 수익률이 큰 일본시장을 대상으로 한 ‘대작’을 기획한것도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보아가 이루어 낸 더 큰 성과는 일본에 대한 우리의 문화적 열등감을 해소해 줬다는 데 있다. 일본문화 개방을 앞두고 문화 잠식을 우려하며절절 매던 때와 달리 일본 대중이 우리 가수의 노래를 듣고 열광한다는 데서 자부심을 얻게 된다는 것. 문화평론가 김지룡씨는 “지금까지는 우리것을 세계 속에 내 놓기를 부끄러워 했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보아의 성공은 우리 문화가 세계 수준에 올랐으며 문화 컨텐츠 수출에 대한 희망을 얻게 된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b>보아,홍콩 액션영화 출연
</b>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가수 보아가 영화배우에 도전한다.
보아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4일 “보아가 홍콩 영화에 출연하기로 결정됐다”면서 “이번 영화에서 보아는 대부호의 딸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인기가수역을 맡아,재키청(張學友),양쯔충(楊紫瓊) 등과 호흡을 맞춘다”고 밝혔다.
제작은 홍콩의 ‘한 엔터테인먼트’에서 맡았으며 ‘성원’ ‘동경공략’ 등을 만든 마초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영화는 액션물로 제목은 미정이며 올 가을 개봉을 목표로 촬영에 들어가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영화 제작사는 보아가 한국·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고 영화 속에서도 실제로 노래를 불러야 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적역이라고 판단,섭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SM측은 “보아는 아시아 최고 스타에 합당하는 개런티를 받게 될 것”이라며 “촬영은 6월초 상하이에서 8일간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영화에서 보아가 부르는 노래는 올 가을 국내에서 발표되는 그의 스페셜 앨범에도 수록될 예정이다.
김남중기자 njkim@kmib.co.kr
<b>보아 100분 열정라이브 도쿄 열광
‘소녀가수’에서 ‘뮤지션’으로.
</b>보아는 더 이상 ‘소녀가수’가 아니었다. 5일 일본 도쿄 요요기국립경기장 제1체육관에서 펼쳐진 ‘보아 1st Live Tour 2003 VALENTI’는 보아가 뮤지션으로 거듭나는 뜻깊은 무대였다.
1만5,000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보아는 이날 오후 7시부터 100분 동안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이날 공연은 3월27일 나고야에서 시작된 보아의 첫 번째 콘서트 가운데 다섯 번째 공연으로 최대 규모의 무대였다. 6일까지 이어진 이번 공연에서 보아는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쳐보이며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무대 위 실루엣을 통해 보아가 등장하자 관객들은 형형색색의 형광등을 흔들며 일제히 환호했다. ‘Listen to My Heart’로 막을 올린 보아는 “일본에서 데뷔한 지 2년 만에 라이브 투어 콘서트를 갖게 돼 기쁘다”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에 환호로 응답한 관객들은 100분 동안 시종 선 채로 열광하며 공연을 관람해 ‘의도하진 않았지만’ 스탠딩 공연이 돼버렸다.
보아는 이어 ‘Searching for Truth’를 열창하며 마치 자신의 모습이 투영된 스크린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장면을 이끌어냈고 스크린 뒤에서 순식간에 의상을 갈아입는 색다른 무대 매너도 선보였다. 보아는 또 5월 중순 발표할 9번째 싱글의 수록곡 ‘Shine We Are’도 미리 공개했다. 관객의 ‘앙코르’ 요청에는 보아가 3월 초 일본에서 내놓은 프로젝트 싱글 ‘Palm Drive’에 함께 참여했던 일본의 힙합스타 지브라,아키라와 ‘우정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Every Heart’로 피날레를 수놓은 보아는 연방 “감사합니다”라며 관객의 환호에 머리를 숙였다.
한편 보아의 이날 공연은 모리 전 일본총리 등 정계 인사들도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공연 직후 보아를 만나 인사를 나눈 모리 전 총리는 “감동적인 무대였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보아는 이달 말 귀국해 3집 앨범 녹음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장 인터뷰 "긴장없이 즐기면서 노래했다"
3월27일 나고야 공연을 시작으로 6일 도쿄 공연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 보아는 모두 4만4,000여명의 관객을 끌어들였다. ‘17세 소녀’가 펼친 무대로서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역동적인 무대를 연출한 보아를 5일 요요기 경기장 공연 직후 만났다.
―공연이 꽤 성공적인 듯하다. 이제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데.
▲빨리 집에 들어가 쉬고 싶다. 처음에는 ‘내가 이 큰 콘서트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막상 해보니 더 하고 싶다.
―워낙 큰 무대여서 긴장했을 법한데.
▲공연은 즐기는 것이다. 즐기면서 하려고 노력했다. 긴장하지는 않았다.
―레퍼토리 구성은 혼자 했나.
▲모든 스태프들과 함께 선곡했다.
―이번 콘서트를 위해 3월 미국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것으로 안다.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고 무대 매너도 공부했다. 폐활량이 커지고 춤도 자세가 좋아진 것 같다.
―한국에서 콘서트를 할 계획은.
▲올가을쯤 무대를 마련할 생각이다.
/도쿄=윤여수 tadada@sportstoday.co.kr
<b>보아 남벌에 쉼표는 없다!…7월 日음악페스티벌 참가
</b>소녀가수 보아(17)가 하마자키 아유미 등 특급 스타들과 함께 또 한번 일본열도를 뜨겁게 달군다.
최근 2집 ‘발렌티’로 일본에서 100만장이 넘는 판매량을 올리고 있는 보아는 최근 7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야외 라이브무대 ‘a-nation 2003’에 동참키로 했다.
‘a-nation 2003’은 해마다 야외에서 열리는 대형 음악 페스티벌로 올해는 19일 도쿄 카사이 린카 야외공연을 시작으로 후쿠오카 나고야 히로시마 오사카 이와테 등을 거쳐 8월31일 도쿄 오다이바 야외특설무대까지 총 12회에 걸쳐 펼쳐진다. 보아 외에 하마자키 아유미,Do As Infinity,Every Little Thing,Day After Tomorrow 등이 출연한다.
이번 무대는 가수들이 공연을 하는 ‘라이브존’과 팬들의 잔치인 ‘커뮤니티존’ 등 2개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라이브존에서는 톱아티스트들의 최고의 라이브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커뮤니티존에서는 공개오디션이나 스테이지이벤트는 물론 아티스트의 사진과 공연 VTR 등도 공개된다.
보아는 지난해 ‘우타히메 페스티벌’에 이어 두 번째로 대규모 야외콘서트에 참가하게 되는 것으로 과거와 달리 별도의 대기실이 설치되는 등 VIP 대우를 받으며 모든 무대에 참가하게 된다.
일본의 한 가요관계자는 “보아는 물론 하마자키 아유미와 리브보컬이 여성멤버인 그룹 ‘Every Little Thing’과 ‘Do As Infinity’ 등 일본 최고의 가수들이 자웅을 겨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위성방송도 추진 중이라 우리 팬들도 국내에서 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윤경철 angel@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