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사랑 바라볼 순 없기에 한 줄기 유성이 돼 줄께~
처음부터 빗나간 인연이라면 이렇게 고인 눈물 흐르지는 않아
이 계절이 지나면 낙엽마저 져야함을 알고 있네
사랑은 타인처럼 꺾어져간 바람
외로움에 익숙한 남자의 마음을 너는 모르지
내 사랑이 부초처럼 시든다 해도 넌 모르지 모르지
무너지는 사랑 바라볼 순 없기에 한 줄기 유성이 돼 줄께~
처음부터 빗나간 인연이라면 이렇게 고인 눈물 흐르지는 않아
이 계절이 지나면 낙엽마저 져야함을 알고 있네
사랑은 타인처럼 꺾어져간 바람
외로움에 익숙한 남자의 마음을 너는 모르지
내 사랑이 부초처럼 시든다 해도 넌 모르지 모르지
이 계절이 지나면 낙엽마저 져야함을 알고 있네
사랑은 타인처럼 꺾어져간 바람
외로움에 익숙한 남자의 마음을 너는 모르지
내 사랑이 부초처럼 시든다 해도 넌 모르지 모르지
비누 냄새처럼 쓸쓸한 가을에는
조그만 주머니에 행초를 담고서
깊은 걱정도 비우고
노루처럼 긴 여로에 나서리라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러 가리라
아름다운 추억을 추억을 길벗 삼고
바람개비 되어 원을 맴돌다가
비가 오면 그 비를 모두 맞으리라
꽃피는 햇볕에 젖은 옷 말리며
하얀 연기 속에서 하늘을 보리라
아름다운 추억을 추억을 길벗 삼고
바람개비 되어 원을 맴돌다가
비가 오면 그 비를 모두 맞으리라
꽃피는 햇볕에 젖은 옷 말리며
하얀 연기 속에서 하늘을 보리라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풍선처럼 부푼 내 마음 띄워볼까 망설이다
오늘도 말 못하고 답답한 또 하루가 지나가네
별빛처럼 반짝 빛나는 그 눈동자 바라보다
내 마음 모두 잃고 한없이 외로움에 빠져드네
아하 설레는 이 마음 알아줄까
아하 떨리는 이 마음 알아줄까
전화를 걸어볼까 편지를 띄워볼까
내 마음 고백할까 야속한 님아
풍선처럼 부푼 내 마음 띄워볼까 망설이다
오늘도 말 못하고 답답한 또 하루가 지나가네
전화를 걸어볼까 편지를 띄워볼까
내 마음 고백할까 야속한 님아
풍선처럼 부푼 내 마음 띄워볼까 망설이다
오늘도 말 못하고 답답한 또 하루가 지나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