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 1967년 8월 12일 충청북도 충주
학력 : 충북대학교 회계학 학사
데뷔 : 1994년 SBS 1기 공채 전문 MC
수상 : 2009년 제17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TV진행자상
2009년 SBS 연예대상 공로상
조영구 ‘야! 이 사람아’로 가요계 돌풍
쉬운 멜로디에 구수한 창법의 곡
MC겸 가수 조영구가 새로 발표한 노래 ‘야! 이 사람아’(진시몬 작사 이동철 작곡)로 성인가요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조영구가 지난 2월 발표한 이 노래는 최근 차트코리아 주간 성인가요 차트의 5위권을 오르내리며 전국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성인이라면 누구라도 수긍이 가는 가사에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 그리고 조영구의 구수한 창법이 어우러진 대중적인 취향의 곡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조영구의 친근하고 서민적인 무대 매너가 이 노래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는 것으로 분석된다.
“야! 이 사람아/좋은 세상 같이 살자/웃고만 살아도 모자란 인생/야! 이 사람아/화내면서 살지 말자/자네도 떠나면 어떡하라고/술도 줄이고/담배도 줄이고/보약도 먹고/운동도 열심히 하자/나머지 인생/나머지 행복은/자네와 내가 오래 사는 것/야! 이 사람아/좋은 세상 같이 살자/웃고만 살아도 모자란 인생…….”
50세 이상이라면 누구라도 수긍이 가는 건강에 관한 내용을 친근하고 쉽게 그린 가사가 이 노래 최고의 매력. 가수 진시몬이 건강을 위해 화내지 말고 담배와 술도 줄이며 운동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세상 같이 살자고 친구와 배우자에게 권하는 형식으로 가사를 썼다.
송가인이 TV에서 함께 노래하며 히트
이 노래는 조영구가 발표하기 무섭게 전국의 라디오와 케이블TV, 그리고 지역민방 등을 통해 일제히 소개되며 3월 초순 처음으로 <차트코리아 성인가요 TOP 100> 차트의 중위권에 진입하더니 4월 초에는 10위권으로 뛰어오르며 드디어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조영구는 자신이 이전에 발표한 곡들보다 ‘야! 이 사람아’의 반응이 무척 빠르다는 사실에 착안해 전국의 노래교실을 통한 홍보에도 정성을 기울였다.
그의 이같은 전략은 대성공을 거뒀다. 먼저 TV 노래강사로 유명한 박미현 교수의 노래교실에서 이 노래를 소개하며 금세 성인가요 팬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노래의 가사를 쓴 가수 진시몬이 노래교실에 출연해 이 노래를 부른 것도 히트에 한 몫을 했다.
그러나 이 노래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는 결정적인 사건은 조영구가 공동MC로 진행하는 MBC TV의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미스 트롯’의 스타 송가인이 출연하면서 일어났다.
송가인은 이 프로에서 이 노래의 앞부분을 무반주로 자신의 스타일로 노래한데 이어 박미현 교수, 조영구 등과 함께 전곡을 노래해 조영구의 ‘야! 이 사람아’를 전국적으로 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문MC로 자리를 잡은 조영구는 2006년 가수 이병철 등과 함께 그룹 쓰리쓰리의 멤버로 노래를 시작한 이후 2014년 ‘세월아 세월아’를 발표하며 트로트 가수로 활동을 병행하기 시작했다. 이듬해엔 ‘사랑벌’로 인기를 누린 데 이어 2016년에는 ‘무심한 달력’을 노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