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 어느덧 서른이 되어버린 이들의 '청춘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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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작성일05-10-10 16:06 조회116,4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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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을 접하게 되고,
무턱대고 눈으로 보이는 것들이 다 좋아 보여
옷도 구입해서 입어보고,
외국 힙합 CD도 마구잡이로 구입해 들으며,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대로 흥얼흥얼 따라 불렀다.
가랑비에 옷 젖듯 그들에게 힙합은
어느새 자신들의 인생이 되어있었다...\"
그들만의 특유의 감성적 멜로디, 그리고 폐부를 찌르는 듯한 간절한 래핑은 이들의 삶이 묻어난 편린들이다. 그래서 더욱 이들의 느낌은 서민적이고, 한국적이다.
세련되면서도 때로는 숨김없는 솔직함이 정감있고, 감미로우면서도 무뚝뚝하리만치 툭툭 내뱉는 래핑 속에는 우리네 삶의 본질을 꿰뚫는 이야기들이 스며있다.
지난 2003년 2집 앨범을 끝으로 2년간 두문불출하던 이들이 마침내 오는 13일 3집 앨범 \'Library Of Soul\'을 출시하고 다시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소속사 \'J-Entercom\' 측은 오랜 기다림만큼 이번 앨범이 리쌍의 음악을 사랑해주는 팬들의 기대감을 100% 충분히 충족 시켜 줄 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3집 앨범의 타이틀 곡으로 선보이는 ‘내가 웃는게 아니야’ 는 실제로 개리의 이별 후 아픔을 이야기 하고 있다. 사랑이 뭔지도 몰랐기에 이별 역시, 무엇인지 몰랐던 그에게 찾아온 이별의 아픈 감정이 노래 속에 그대로 숨 쉬고 있다. 이별의 느낌은 어느 누구에게나 다 똑같은 감정이듯 노래에서 개리의 고백은 진한 중독성을 담고 있다.
타이틀곡 이외에도 앨범 수록곡 면면에서는 전작보다 한층 숙성된 자아성찰, 그리고 보다 깊어진 감정 이입에서 강렬한 흡인력이 느껴진다.
이제 곧 서른살이 되는 이들 리쌍의 변함없는 청춘 예찬가 \'청춘 30\'이나 끝없는 자아 찾기를 통해 결국 모든 문제의 중심은 항상 \'내 자신\'이었음을 고백하는 \'도시 사이클\' 등은 이제 과도기를 넘어서 정점을 향해 치닫는 이들의 고뇌를 보여주고 있다.
리쌍 3집 곡 소개
1. 내가 웃는게 아니야. with ALI
앨범의 타이틀 곡.
도입부에서는 다소 공격적인 Beat로 이별한 한 남자의 분노를 표현하지만, 중반부터는 감미로운 Piano와 애절한 Strings 이 한 남자의 가슴 아픈 사랑과 이별을 잘 표현한 곡이다. 이 곡을 타이틀 곡으로 염두에 두고 1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했을 만큼 리쌍이 심혈을 기울인 곡이다. 기존에 리쌍이 보여주었던 감미로운 Sound와는 전혀 다른 강한 Bass와 Drum위주의 곡 편성이 돋보이며, 후반부로 갈수록 Piano와 String이 점점 더 커져가도록 한 편곡 기법은 슬픔이 잘 드러나도록 배려하였다.
2. 도시 싸이클 with 예은
Voice Sample과 독특한 Beat가 눈길을 끄는 Track.
곡 전체가 Sample 조합으로만 이뤄진 독특한 곡이다.
요즘 유행하는Sample Cutting Style 을 리쌍 만의 Style 로 재해석하였다.
3. 광대 with BMK
리쌍2집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호흡을 맞췄던 B.M.K.가 다시 함께 했다.
Track Swing Beat 에 Jazz 느낌을 넣어 ‘리쌍표 HipHop’의 진수를 보여준다.
경쾌하게 시작하지만 ‘뮤지션은 어차피 광대일 뿐이다’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는 곡. Brass, Guitar, Piano, Organ 등 많은 악기들이 어울려져서 Jazz Band의 느낌을 주는 ‘리쌍표 HipHop’의 진수를 보여준다.
4. 개리와 기리(옛 version)
음악을 막 시작하면서 힘들었던 시절을 노래한 곡이어서인지 ‘Honey Family’시절의 느낌이 많이 난다. 당시의 느낌을 많이 살리기 위해서 6년 전 느낌의 Beat로 편곡 했다는 후문. 작곡과 편곡에 박상혁이라는 신예 작곡가가 참여했으며 오랜만에 길의 Rap도 들을 수 있는 재미있는 곡이다.
5. JJJ with 정표
Jazz와 Bossa Nova 느낌이 적절이 버무진 곡.
Drum이 주는 Groove 는 다른 곡들과의 차별화가 강하게 느껴진다.
7. 화가 with Tiger JK, Sean2Slow, Dynamic Duo
Movement (Tiger JK, Sean2Slow, Dynamic Duo)가 피처링했고 Soul Band인 Wind-City 가 연주를 맡은 곡.
어쩌면 뽕짝 같기도 하고 어쩌면 이태리 한적한 시골 마을 서커스단의 Opening 노래 같은 느낌에서 ‘HipHop 은 이래야해’ 라는 사람들의 선입견을 탈피하고픈 마음이 엿보인다. 어떤 장르라고 딱 꼬집어 말할 수 없는 재미있는 곡이다.
8. 의정부 song with T
t가 Producing을 하고 Vocal 에도 참여했다.
\'의정부 song\'이란 제목 뒤에는 녹음을 의정부에서 했다는 기가 막힌(?) 이유가 숨어있다.
T와 길이 사랑노래를 같이 했다는 것만으로 주목을 끈다.
전형적인 Westcost 느낌의 Neo HipHop.
10. 야바위 with TBNY
Movement Crew 의 막내들인 TBNY가 같이 Rap을 했다.
Beat면에서는 Reggae band 느낌이 많이 나지만 Club에서 굉장한 Groove 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Brass 와 Drum Rolling이 이 Point.
11. 청춘 30 with Bobby Kim
Bobby Kim 의 인간적인 느낌 물씬 나는 Vocal 과 하림의 Homonica가 어우러져 Blues 한 느낌이 녹아내린다.
10년 후에 내 나이 어느덧 40살인데...라는 후렴구가 30대에게 주는 감동은 상상 이상일 듯.
MPC3000의 드럼 Delay 기능의 자유분방함이 느껴지는 Beat가 재미있다.
12. never never say Good-bye with ALI
Bally White의 곡을 리메이크한곡으로 ‘Ali’라는 리쌍의 새로운 Vocal에 비중을 많이 둔곡이다.
Old Soul의 느낌이 예전 리쌍의 냄새를 많이 느낄 수 있게 한다.
13. Outsider with Double k
슈퍼 루키 ‘Double K’ 가 퓨처링을 하였으며 club에서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고 춤 출수 있도록 만들어진 곡. HipHop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요소로만 구성되었지만 힘찬 force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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