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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노래도 할 만큼 컸다. 량현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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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
작성일04-02-06 11:27 조회52,9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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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3세 앳된 나이에 등장해 화려한 브레이크 댄스로 눈길을 끌고 <학교를 안갔어> <춤이 뭐길래> 등을 히트시켰던 일란성 쌍둥이 형제 량현량하가 4년 만에 새 음반을 들고 돌아왔다.

2000년 당시 국내 최연소 댄스 가수였던 이들은 초등학생에서 이제 어엿한 고등학생(수도전기고 1학년)으로, 키 143cm 어린이에서 165cm 준 청년으로 변해 있다.

량현량하는 데뷔 당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이후 자신들을 발굴한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활동에 대한 생각이 서로 달라 4년을 쉬었다.

박진영은 처음부터 량현량하를 어린이 때 데뷔시킨 후 다음 활동은 성인이 돼 하기를 원했고, 노래가 즐거운 량현량하는 계속 음반을 내고 싶어했다.

결국 량현량하는 박진영과 계약 관계를 정리하고 현소속사 유니글로우로 옮겨 새 앨범을 준비하기까지 4년이 걸렸다.

량현량하는 "4년 만의 복귀지만 달라진 것은 이제 사랑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된 정도"라 했다. "어려서 너무 강도 높은 춤을 춰서 그런지 키도 별로 안 크고 변성기도 지났다. 하지만 아직 어릴 때 목소리가 남아 있어서 신체적으로는 급격한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데뷔 때나 지금이나 자신들의 이야기를 노래하고 싶어하는 이들은 "우리 노래에 담을 수 있는 범위가 많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그동안 여자친구를 만나고 헤어지면서 사랑의 아픔도 맛봤고 사춘기의 반항심 같은 것도 느껴 봤다. 이런 내용들이 모두 이번 음반에 담겨 있다. 내용이 다양해지면서 표현 방식인 음악 장르도 다채로워졌다. 세미 힙합인 타이틀곡 를 하우스 록 발라드로 부르는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시도했다.

량현량하는 "그래도 우리를 상징하는 것은 춤이다. 데뷔 때 어린이들이 추기 힘든 브레이크 댄스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는 힙합 팝댄스 웨이브 등을 뒤섞은 현란한 춤을 선보이면서 4년간 갈고 닦은 더욱 발전된 춤 솜씨를 선보이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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