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발의 프린스 배동진의 국민 응원가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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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5-03-24 17:58 조회1,3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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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발의 프린스 배동진의 국민 응원가 ‘일어나’
고난에 빠진 이들을 위한 응원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어서 일어나. 칼바람이 불어도 괜찮아 괜찮아 한번쯤은…. 대한민국의 꿈이 불타오르면 동해바다 푸른 물결 위에 태양이 뜨고 우리는 약속의 땅 꽃을 피우리라……”
2024년 5월 ‘아버지의 맨발’(배동진 작사·김정혁 작곡)을 발표하며 데뷔한 배우 겸 가수 배동진의 신곡 ‘일어나’(최규옥 작사·전설 작곡)의 가사 중 한 부분이다. 고난과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응원가 같은 곡이라 할 수 있다.
아는 사람들은 알지만 배동진은 지난 2010년 타계한 명 코미디언 배삼룡 선생의 외아들이다. ‘아버지의 맨발’은 돌아가실 당시 아버지의 맨발을 처음 만져본 자신의 슬픔과 그리움을 담은 노랫말을 직접 써서 부른 사부가(思父歌)이다.
‘아버지의 맨발’을 부르며 자신의 노래솜씨를 과시한 바 있는 배동진은 지난 2월 ‘일어나’와 함께 ‘그냥 가세요’(한예지 작사·전설 작곡), ‘바보여자’(김동주 작사·전설 작곡), ‘세월’(전설 작사·곡) 등의 신곡들을 발표했다.
남다른 노래솜씨를 가졌으면서 왜 그렇게 데뷔가 늦었느냐는 질문에 아버지가 너무 엄격하셔서 연예인으로 나설 생각을 못했다고 한다. 아버지 몰래 임하룡 심형래 등과 어울려 영화 ‘각설이 품바타령’, ‘합궁’ 등에 출연했지만 나중에 들켜 야단을 많이 맞았다.
코미디언 배삼룡 선생의 외아들
아버지 생전에는 연예인으로 나서지 못하고 이 것 저 것 사업을 벌이곤 했다. 나중에는 서울 역삼동에 ‘풍경’이라는 라이브카페를 운영하기도 했다.
원주 당계동에서도 라이브카페를 운영했지만 코로나-19 때 경영이 어려워져 문을 닫고 말았다. 그래도 라이브카페를 운영하면서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던 경험을 살려 주변에서 열리는 행사 무대에 오르곤 했다.
하얗게 센 머리칼 때문에 ‘은발의 프린스’라는 별명을 얻은 배동진은 어릴 때 바보 역 위주의 연기를 한 아버지를 원망하기도 했다. 그런 심정을 ‘맨발의 아버지’의 가사에 잘 담았다.
그러나 노래를 부르면서 아버지의 이름에 누를 끼칠까봐 모든 행동이 조심스러워졌다고 한다. 이젠 은퇴할 나이가 되었으니 마음을 비우고 즐기면서 노래를 부를 생각이다. 여유가 생기면 불우이웃 돕기에도 적극 나설 생각이다.
떠나시고 몇 년이 지나면서 대중의 기억에서 아버지의 모습이 자꾸 잊히는 게 아들로서 안타까웠다는 배동진은 팬들이 자신을 보고 아버지를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한다. 어렵긴 하지만 잘되면 아버지처럼 장학회도 만들고 싶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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