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팬들 사로잡는 남산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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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2-07-15 11:17 조회123,8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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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팬들 사로잡는 남산의 ‘사랑꾼’
두근거리는 사랑 그린 록 디스코
“지난 수년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며 제 색깔에 맞는 곡을 찾았는데 드디어 만났습니다. 마침내 제 목소리와 창법에 어울리는 노래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가수 남산이 싱글벙글 신바람을 내고 있다. 최근 발표한 신곡 ‘사랑꾼’(이건우 작사/차태일 작곡)이 자신의 장점을 살린 맞춤 곡이어서 대만족이란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표현한 것 같은 둥둥거리는 베이스 반주를 강조한 화려한 록 디스코 리듬의 곡. 남산은 부드러운 중저음으로 그 어느 노래보다도 더 편안하고 효과적으로 사랑을 표현했다.
남산은 ‘사랑꾼’의 뜻에 대해 사랑을 잘 하는 사람을 의미하는데 “남녀 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이웃에 대한 사랑, 동료에 대한 사랑 등 보편적으로 누구에게나 사랑을 많이 주는 로맨티스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래가 완성되기 전에 작사가 이건우 선생이 “이 곡은 장민호가 부르면 딱 어울리는 노래이니 그 사람에게 줬으면 좋겠다”고 추천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우연히 차태일 선생의 사무실을 방문한 남진 선생이 노래를 들어보더니 “내게 딱 맞는 곡이니 나를 달라”고 말하는 바람에 남산은 하마터면 ‘사랑꾼’을 부르지 못할 뻔했다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여심 사로잡는 로맨틱한 사랑고백
설명을 들어보니 남진 선생이나 장민호가 불러도 전혀 이상할 것 없는 노래가 ‘사랑꾼’이라고 할 수 있다. 두 가수 모두 여성 팬들에게 로맨틱한 이미지로 각인된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남산은 ‘사랑꾼’을 3월 발표하고 4월 초부터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전국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기 시작했는데 가는 곳마다 반응이 좋아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특히 여성 팬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여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 출신의 남산은 어려서부터 남진이나 나훈아처럼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가수로 성공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다. 지난 1986년 KBS2 TV가 주최한 남진 모창대회에 나가 ‘빈잔’을 불러 1등을 할 정도로 남다른 노래솜씨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서울예전 영화과를 졸업한 후 다운타운에서 MC겸 가수로 활동을 시작해 각종 행사와 이벤트 기획자로 큰돈을 벌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노래를 취입한 것은 한참 후인 2012년이었다. ‘못 가’라는 경쾌한 디스코 리듬의 곡이었는데 작곡가인 차태일 선생의 권유로 탭댄스를 배워 이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다.
2016년 자신이 직접 가사를 쓴 ‘미스 나’(김병걸 작곡)를 발표하며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린 남산은 이듬해 실연가 ‘수신자 부담’(이건우 작사/임종수·후본 작곡)을 발표해 호평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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