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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쌍둥이 여성듀오 '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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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
작성일04-02-05 10:28 조회52,2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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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하나 흠 잡을 데 없는 여성 듀오가 나타났다.

재미교포 출신의 이써니(Sunny)와 이바니(Bonnieㆍ이상 19)로 구성된 '샤인(SHYNE)'이 그렇다.

가창력은 기본에, 웬만한 뮤지션보다 뛰어난 곡 작업 능력, 외모까지 가수로서 대성할 3박자를 두루 갖췄다.

일란성 쌍둥이인 이들의 프로필에는 그들이 지닌 재능이 빼곡이 적혀있다.

유명 가스펠 작곡자인 아버지의 피를 이어 받아 5살 때부터 악기와 노래 관련 수업을 시작, 멤버 개인이 다룰 수 있는 악기 종류가 각각 10여 종에 이른다.

이들이 작업한 음악들은 아직 스무 살도 안 된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다.

지난해 말 같은 소속사(DSP엔터테인먼트) 선배 가수인 이효리가 연말 시상식에서 부른 곡들 대부분이 이들 손을 거쳤다. 덕분에 이효리가 이들의 스타일리스트를 자청, 가수 활동에 있어 최고의 후원군까지 두고 있다.

다만 이들의 음악이 워낙 미국 본토 분위기를 띄고 있는 터라, 대중성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1집에서는 한 곡의 자작곡만 실었다.

영어는 기본에 또박 또박한 한국말과 일본어까지 능숙하게 구사하는 능력은 차라리 '보너스 재능'에 가깝다.

이들의 대성 가능성과 관련된 에피소드 한 토막.

지난 2001년 말, 이들은 열 여섯의 나이에 당돌하게도 국내 대형 기획사 10여 곳을 골라 자신의 데모 테이프와 프로필을 보냈다.

워낙 많은 신인들이 기획사 문턱도 못 밟고 좌절하는 현실에서, 유명 기획사 대표 10여명이 이들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미국 LA 현지까지 날아왔다니 알만하다.

1집 타이틀곡 '투 레이트(Too Late)'는 최근 미국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R&B 댄스풍. 샤인은 그룹 업타운 출신의 정연준이 작곡, 편곡을 맡은 이 곡에서 국내 가수들이 절대 흉내낼 수 없는 본토 필(feel)을 선보이며 단번에 청취자들의 귀를 휘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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