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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창-이장우, '피닉스'로 가요계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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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
작성일04-06-06 19:40 조회71,4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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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창과 이장우가 \'불사조의 의리\'로 뭉쳤다.

\'사랑하고 있다는걸\'의 손지창과 \'훈련소 가는 길\'의 이장우.

젊은 세대중에는 \"손지창이 가수였어?\"라거나 \"\'서세원 쇼\'에 나오던 \'장호일 밴드\'의 이장우?\"라고 말할 사람들이 적지 않을 듯.

하지만 한번 가수는 영원히 가수다.

이들이 뭉친 듀오의 이름은 피닉스.

두 \'가수\'의 전력을 돌이켜 보면 후배들이 \'불사조\'라면서 놀린다는 말이 농담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손지창이 참가한 앨범은 이번이 8번째, 이장우는 13장째다.

손지창은 지금까지 솔로로 3장, 김민종과 함께 한 듀오 블루로 2장, 그리고 드라마 \'느낌\'과 \'마지막 승부\' 음반에서 노래했다.

이장우는 그룹 공일오비의 객원싱어로 2집부터 7집까지 6장의 앨범에 참가했고 솔로 3장, 가스펠 앨범 2장을 냈다.

물론 토이의 앨범에 참여해 \'슬픈 이야기\'를 부른 것도 빠뜨려선 안된다.

손지창이 7년만에 가요계에 복귀한 것은 이장우와의 의리 때문. 언제든 \"솔로 앨범을 다시 내고 싶다\"고 말해온 이장우에게 \"그렇다면 내가 도와주겠다\"고 선뜻 나선 결과가 이번 앨범, \'피닉스\'로 나타났다.

사실 \'피닉스\'는 앨범 이곳 저곳에서 \'의리\'와 \'우정\'없이는 완성되기 힘들었겠다는 느낌을 준다.

잘 알려진대로 \'피닉스\'는 손지창이 주도하고 있는 연예인 농구단의 이름.

박형준 오지호 이종수 고두옥 등 농구단 멤버들은 지난달 태국 코사멧, 파타야 등지에서 노 개런티로 대표곡인 \'마이 러브 포 유\'의 뮤직비디오 촬영에 참여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다분히 농구 드라마 \'마지막 승부\'와 영화 \'공포의 외인구단\'을 연상시키는 내용.

농구를 좋아하는 젊은이들이 하나로 뭉친다는 줄거리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동안 피닉스 멤버들의 미모(?)와 체격이 태국 여성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는 후문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뮤직비디오를 \'염가\'에 촬영한 이철하 감독이나, 태국의 비경들을 소개한 이유현 KTCC 대표나 모두 손지창과의 인연 때문에 이 프로젝트에 끌려들어왔다.

물론 음악적인 부분에도 많은 공이 들었다. 손지창과 이장우는 이번 앨범을 위해 유정연 등 유명작곡가들로부터 150여곡을 받아 3년 동안 옥석을 가렸고, 그중 11곡을 골라 이번 앨범을 완성했다.

뮤직비디오는 지난달 15일 중국 상해 로완 체육관에서 열린 한-중 연예인 농구단의 친선경기 자리에서 전격 공개돼 호평을 받았다.

가벼운 록 분위기의 \'마이 러브 포 유\'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해금과 피아노의 조화가 돋보이는 \'나를\', 아프로큐반(Apro-Cuban) 스타일로 박상민이 참여한 \'네버\', 박형준이 래퍼로 데뷔한 \'사랑하니까\', 그리고 왕년의 인기 농구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의 \'아껴둔 사랑을 위해\'가 리메이크돼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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