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순실이 부른 '윤회'를 따라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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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1-07-28 10:30 조회253,0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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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순실이 부른 ‘윤회’를 따라 불러요
라틴 리듬에 예쁘고 간결한 노랫말의 ‘윤회’
함춘호의 스페니쉬 기타 연주가 빛난다. 예쁘고 간결한 노랫말도 매혹적이다.
우순실이 오랜만에 멋들어진 유행가 한 곡을 뽑아냈다. 자신이 직접 가사를 쓰고 출세 곡 ‘잃어버린 우산’을 만든 40년 지기 오주연이 작곡한 ‘윤회’가 바로 문제의 곡이다.
‘윤회’라는 제목이 거창하게 들리지만 쉬운 단어들로 물 흐르듯 귀에 쏙쏙 들어오는 노랫말에 금세 홀리듯 빠지게 되는 마법의 곡이다. 2020년 11월 발표한 새 앨범 ‘첫사랑’에 수록된 노래로 타이틀 ‘첫사랑’이 라디오에서 소개되고 있지만 가수 본인은 ‘윤회’가 따라 부르기 쉬운 대중적인 곡이라고 생각한다.
끝 부분의 “꽃은 지고 다시 또 피고 계절은 가고 또 오듯/햇살에 반짝이는 나뭇잎처럼 또 피어나리라 사랑”까지 듣다보면 우순실이 ‘윤회’라는 제목을 붙인 이유가 금방 드러난다.
“꽃은 피고 지고”가 아니고 “꽃은 지고 다시 또 피고”라는 대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랑을 잃거나 사랑이 끝났다고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또 피어나리라는 희망을 가지라”고 사랑과 인생에 도통한 것처럼 보이는 이 여류 싱어송라이터는 설파하기 때문이다.
우순실은 새 앨범 ‘첫사랑’을 ‘첫사랑’(손세실리아 작사/오주연 작곡), ‘윤회’, ‘통한다는 말’(손세실리아 작사/오주연 작곡) 등 신곡들과 ‘폼나게 섹시하게’, ‘잊혀지지 않아요’, ‘잃어버린 우산’, ‘꼬깃꼬깃해진 편지’ 등 새로 취입한 기성 히트곡들로 구성해 제작했다.
‘첫사랑’은 FM 스타일, ‘윤회’는 AM 스타일
라틴 기타의 전주로 시작되는 ‘윤회’보다 훨씬 더 아름답게 들리는 ‘첫사랑’은 피아노 전주로 시작된다. 수록곡 모두를 새로 편곡한 박용준이 피아노를 연주했다.
‘첫사랑’과 ‘통한다는 말’의 가사는 제주도에 거주하는 시인 손세실리아의 작품이다. 먼저 완성된 시에 우순실의 한양대 작곡과 동창 오주연이 곡을 붙였다.
세 곡의 비디오 클립 모두 강화도 스페인마을에서 2020년 11월 촬영했다. 그 때문인지 우순실은 재즈풍의 곡 ‘통한다는 말’의 도입부에서 1절이 끝날 때까지 마스크를 쓰고 노래하는 이색적인 모습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2021년 7월 22일 차트코리아 CBC TV의 <7080 카페음악 임수정과 함께>에 출연한 우순실은 “‘첫사랑’이 FM 라디오 스타일의 곡이라면 ‘윤회’는 AM 라디오 스타일의 곡”이라고 간결하게 정의했다. 또 젊은 시절 겪은 어려움에 대한 질문에 “고난의 터널을 통과한 다음 마음의 근육이 단단해져 오히려 고맙게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경기도 안양 태생으로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배우며 노래를 잘 불러 동네 가수로 인기를 누렸다. 한양대 작곡과에서 추계예술대 국악과에서 정악을 전공해 국악에도 조예가 깊고 2005년 ‘천부경’을 작곡해 직접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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