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규가 부른 신곡 ‘보리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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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5-03-25 09:38 조회4,3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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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규가 부른 신곡 ‘보리의 가을’
18년 키운 애견 보리 추모곡
18년 동안 애지중지 키우던 강아지가 하늘나라로 갔다. 다리가 아파 뛰지도 못하던 강아지였는데 기어코 떠나고 말았으니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이란 말인가.
이처럼 하늘나라로 간 애견을 그리워하며 만든 노래가 등장해 1천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전국 애견인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고 있다. 백영규가 최근 발표한 ‘보리의 가을’(김면수 하늘을나는고래 작사·하늘을나는고래 작곡)이 바로 문제의 곡이다.
“솜사탕 구름에 누워서 높이 날아볼까. 흰 구름 처음 타지? 꼬리는 살랑살랑. 하늘의 호수를 바라봐. 네 눈빛 닮았어. 착하고 해맑은 너를 닮았어…….”
서정적인 노랫말에 금세 눈가가 촉촉하게 젖어든다. 전형적인 백영규 표 포크 발라드.
“사랑하는 보리야 가을이 왔단다. 하늘 들판을 뛰어봐 폭신폭신하지. 그 동안 다리가 아파 뛰질 못했지 으음. 오늘은 맘 놓고 달려봐”라는 후렴구에 비슷한 경험을 한 많은 이들이 공감할 것처럼 생각된다.
백영규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채널 백영규의 백다방TV에 올린 ‘보리의 가을’ 동영상에 “이 노래를 작곡할 무렵 보리의 다리가 아파 혹시나 노래를 만들어 들려주면 기운 좀 내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적었다.
‘대청도 소년’에 이은 신곡 ‘보리의 가을’
백영규의 세상을 떠난 애견 보리에 대한 사연은 계속 이어진다.
“하지만 18년의 기억을 남기고 훌쩍 떠난 지 벌써 두 달이 넘었다. 이별의 아픔은 세월이 지날수록 흐릿해진다고 하는데 보리가 떠난 이후 보리라는 이름도 부르지 못하고 추억의 한 순간도 떠올리지 못하고 있다. 그놈의 울컥 때문에. 오직 별나라에서 아프지 말고 편히 뛰어놀았으면 하는 생각만 한다. 안녕~ 보리야. 너를 그리워하며…….”
지난 수년 동안 백다방 콘서트, 인천 포크페스티벌, 인천 버스킹 페스티벌 등 동료 포크싱어들과 함께 여러 행사를 개최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친 백영규는 지난겨울 뜸한 듯싶었다. 추운 날씨 때문에 야외 공연이 여의치 않았다.
그 대신에 ‘대청도 소년’에 이어 ‘보리의 가을’ 등 자신의 신곡들을 만들고 조왕규, 고아라 등 후배 가수들의 신곡 작업에도 참여하느라 바빴다고 한다.
또 2월 22일에는 ‘가고 싶은 마을’ 회원 50여 명과 함께 (사)인천광역시 관광협회 후원으로 ‘이웃사촌 봄소풍’이란 행사를 열기도 했다. 영종 구읍뱃터, 영종진 해안 등 영종해안을 돌며 해양쓰레기 줍기를 하며 봄맞이에 나섰다. 해양쓰레기 청소를 한 다음에는 인근 식당에서 회식을 하며 간이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이웃사촌 봄소풍’은 3월에도 열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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