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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포크의 거목이 된 이정선, 베스트 음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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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
작성일05-08-13 11:16 조회124,7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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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솔로 데뷔앨범을 낸 이래 그룹 \'해바라기\'의 활동, 이어진 트리오 \'풍선\'의 활동 그리고 86년부터 97년까지 그룹 \'신촌블루스\' 활동, 그 이력으로 이정선은 우리 대중 음악사에 찬란한 발자취를 새겼다.

70년대에 발표한 추억의 \'섬소년\'을 비롯해, \'구름 들꽃 돌 연인\', \'산사람\', \'그녀가 처음 울던 날\', \'나들이\', \'오늘 같은 밤\', \'외로운 사람들\' 등은 지금도 후배들에 의해 끊임없이 재조명되는 명곡들이다. 합당한 대중적 인기와는 거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와 같이 무수한 명작을 썼다는 것은 한마디로 경이롭다.

우리는 이제 그를 \'명곡 아티스트\'로 예우해야 한다. 후배 음악인들은 이미 그것을 실천에 옮겨, 2004년에 그에게 헌정하는 앨범을 만들었다. 이정선은 이에 앞서 9년 만에 신보 \'핸드메이드\'를 내놓아 끊임없는 창작력을 과시했다. 어느덧 음악활동 30여년이 넘은 그 오랜 세월 속에서 그가 변함없이 추구한 것은 외국의 포크와 블루스를 우리의 향토음악으로 전이, 토착화하는 작업이었다. 그래서, 그가 만들어 부르는 노래는 어떤 곡이라도 우리 정서에 강한 친화력을 가진다. 그의 특장점은 바로 한국적 맛깔이다.

이정선은 70년대 \'섬소년\', \'뭉게구름\' 같은 자작곡을 들고 가요계에 나타나 그동안 포크음악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긴 중견가수다. 그는 솔로활동과 함께 포크싱어들의 노래모임 \'해바라기\'의 리더로도 활약했다.

이정선...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사람들은, 이정선이라는 거대한 음악가를 ... 전설적인 포크밴드 해바라기의 리더로, 신촌블루스의 큰형으로, 한국블루스기타의 파이오니아로, 드라마 음악가로, 또는 기타교본의 수학정석 같은 \'이정선 기타교본\'의 저자로만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리고 예전부터 음악교육에 뜻을 두고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기 때문에 그 제자들에게는 저명한 교수님이지만, 그는 철저하게 음악인이다. 재즈뮤지션이자 악단장이었던 부친으로부터 이어받은 음악적 끼로 시작하여 군악대의 단련기를 거쳐서 솔로와 해바라기 시대에 거침없이 토해낸 가요사에 기록될 수많은 명곡들의 잊을 수 없는 따뜻하고 푸르른 색채의 인상적인 멜로디들과 지금도 후학들에게 귀감이 되고 자극이 되는 완성도 높은 실험적인 편곡구조가 그렇고, 여러 개의 코드들을 약식화하여 함축시켜 버리거나 그 반대의 방법으로 정교하게 곡의 뼈대를 만들고 청동의 색채와 무쇠의 무게감과 실핏줄같은 날카로움으로 빗어낸 소름끼치는 그의 블루스작품들이 그렇고, 가장 최근에 발표한 \'핸드메이드(2003)에서 보이는 것처럼 남들이 고집이라고 쉽게 논할 작가로서의 지순한 자세와 정신이 그렇다.

이렇듯이 이정선의 음악은 유희처럼 들릴 표현대로 이정선의 음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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