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연의 짝사랑에 빠진 여인의 노래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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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5-04-21 09:00 조회1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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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사랑의 포로로 만드는 ‘주문’
마음에 드는 남자가 나타났다. 그러나 자신감이 없어 도저히 먼저 사랑한다고 고백을 못하고 있다. 그 대신 상대방이 내게 반해 나를 사랑하도록 주문을 걸어본다는 재미있는 내용의 노래가 등장했다.
여가수 도연이 부른 ‘주문’(조윤섭 작사·곡)이 바로 노처녀의 눈물겨운 짝사랑을 그린 곡이다. 경쾌한 리듬의 세미트로트로 상쾌한 목소리로 부르는 멜로디가 봄바람처럼 싱그럽다.
“늦은 나이에 찾아온 사랑/고백은 못하겠고/나를 영원히 사랑하라고/주문만 걸어봅니다/사랑아 나의 사랑아/그대는 날 사랑해왔다/사랑아 나의 어린 사랑아/그대는 벗어날 수 없다….”
사랑에 빠진 여성들에게 배워서 불러보라고 권하고 싶은 곡이다. 세상일은 모르는 법이다. 간절하게 부르다 보면 상대방이 그 간절한 마음에 감복해 응답할 수도 있다.
도연은 평택시 포승읍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가수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보육교사로 15년을 일하고 10년 전 독립해 원장이 되었다.
전북 진안의 한 농가에서 5남1녀의 외동딸로 태어나 전주에서 학교를 다녔다. 본명은 곽옥순. ‘두만강 뱃노래’ ‘돌아가는 삼각지’ ‘섬마을 선생님’ 등 흘러간 가요를 멋지게 부르는 아버지를 닮았는지 어려서부터 노래를 잘 부르는 편이었다.
모악산 칠성뜰 가요제에서 대상 수상
초등학교 시절 어린이동요대회에 참가하기도 했고, 중학교 시절부터는 교회 성가대원으로 활동했다. 또 학교에서는 합창단원으로 활동하며 ‘그리운 금강산’ ‘선구자’ 등을 즐겨 불렀다. 음대를 나와 성악가가 되는 게 꿈이었다.
여고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1년여 할 무렵 연애결혼을 하는 바람에 성악가의 꿈은 일찌감치 접었다. 그 대신에 살림을 하면서 보육교사 자격증을 따 보육원 교사로 일하기 시작했다.
2015년쯤 동창회에 참석했는데 아는 친구의 제안으로 그 친구의 선배가 운영한다는 전주의 라이브카페에 놀러갔다가 정훈희의 ‘꽃밭에서’를 부른 일이 있다. 친구의 선배는 “노래를 잘 부른다”면서 전주에서 열리는 ‘모악산 칠성뜰 가요제’에 참가해보라고 추천을 하는 것이었다.
뭣도 모르고 참가해 ‘꽃밭에서’를 불렀는데 대상을 받았다. 가요제 관계자들의 주선으로 2016년 곽도연이란 개명한 이름으로 고음의 발라드 ‘연리지처럼’(김낙관 작사·재빼기신사 작곡)이란 곡으로 데뷔하며 행사가수로 활동을 시작했다.
2019년 두 번째 싱글로 트로트 ‘당신이 좋아’를 거쳐 2023년 ‘잡아라 내 청춘’을 부르면서 예명을 도원으로 바꿨다. 매주 금요일 저녁 8시30분 후배가수 정재철과 함께 유튜브 좋은사람들TV를 통해 라이브방송 ‘연이와 철이’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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