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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세월'을 부른 임금님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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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
작성일22-05-02 14:17 조회147,8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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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세월을 부른 임금님을 아시나요?

분단의 아픈 세월 그린 트로트

임금님이란 대단한 예명을 지닌 가수가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애달픈 창법의 트로트 ‘70년 세월’(소산 공정식 작사/작곡)을 부르며 데뷔한 가수 임금님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임금님의 가수 데뷔곡 ‘70년 세월은 대한민국 분단의 아픔을 그린 곡이다. 한국 전쟁 이후 70년 이상이 지나도록 분단된 상황 때문에 겪는 실향민들과 이산가족의 슬픔과 서러움을 절절하게 그렸다.

 

쇳소리를 내는 음색을 지닌 임금님은 허스키 보이스로 이산가족의 아픔을 호소력 짙은 창법으로 노래했다. 설운도가 잃어버린 30을 노래한 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그 두 배가 넘는 세월의 제목이 나올 정도로 세월이 흐른 걸 깨닫게 만드니 절로 눈물이 나온다.

 

임금님의 본명은 임영진. 전남 화순의 한 농가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축구밖에 모르는 소년으로 자랐다. 경복초등학교와 동면중학교 시절 전국대회를 휩쓸었다.

 

달리기를 잘해 오른쪽 윙으로 활약을 펼치던 중 중학교 3학년 때 오른쪽 다리 인대가 파열됐다. 아버지의 만류로 축구를 포기하게 되었다. 이 때 가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노래 잘하고 꿈만 가졌다고 가수가 되는 것은 아니었다.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경희대 경영학과에 입학하면서도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버리지 못했다.

 

 

오디션 쫓아다니다 가수 데뷔한 회사원

대학 졸업 후 모 전자회사에 입사해 회사 일에 매진하는 한편으로 기회가 생기면 전국의 가요제란 가요제에는 모두 참가했지만 입상을 하지 못했다. 자신의 생각으로는 못하는 노래가 아닌데 왜 입상을 못 하는지 답답하기 이를 데 없었다.

 

결국 가요제 심사위원으로 온 작곡가 김동찬 선생에게 여쭤보게 되었다. 대답은 간단했다. “자네는 노래를 갖고 논다. 악보대로 노래하지 않아 항상 80점도 못 받으니 음정에 맞게 악보대로 노래해보라였다.

 

김동찬 선생의 조언에 따라 악보 읽는 법부터 배웠다. 악보 그대로 노래하는 법을 익혀 2011년 전국트로트가요제에 참가해 대상을 수상하면서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다. 2014년에는 KBS 전국노래자랑(영광군편)에 나가 우수상을 받은 이후 주말이면 이벤트에 나가 노래했다.

 

그러나 자신의 노래가 없어 서러움이 컸다. 큰 처남인 유명 작곡가 공정식 선생에게 부탁을 드려도 그냥 회사나 다녀라면서 가수 활동을 반대했지만 장인과 장모님이 사위가 노래하는 걸 보시고 큰 애야. 임 서방이 노래를 제법 잘 부르니 한 곡 써줘라라고 말씀해주셨다.

 

6개월 간 광주에서 서울을 오가며 레슨을 받고 ‘70년 세월을 취입하기에 이르렀다. 예명은 안성의 한 작명가에게 성도 밝히지 않고 부탁했는데 금님이라고 지어줘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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