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와 김태욱, 오디션 프로서 부자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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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 작성일21-12-13 10:38 조회160,07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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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와 김태욱, 오디션 프로서 부자 맞대결
MBN 헬로 트로트에서 노래 대결
노래하는 작곡가로 유명한 가수 김정호와 김태욱 부자가 방송국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맞대결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 싱어-송라이터 부자는 지난 11월 23일 밤 MBN이 방송한 오디션 프로 <헬로 트로트 3회>에서 연이어 무대에 올라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무대에는 먼저 아버지 김정호가 올라 패티김의 ‘빛과 그림자’를 열창하며 탁월한 가창력으로 정훈희 김수희 전영록 인순이 설운도의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모두의 ‘스카우트’를 받으며 본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정호는 선배 여가수 김수희의 스카우트를 받아들였다.
이어서 아들 김태욱이 무대에 올라 자니리의 히트곡 ‘뜨거운 안녕’을 노래해 정훈희와 설운도의 ‘스카우트’를 받으며 본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김태욱은 정훈희에게 큰절을 올리고 설운도의 스카우트를 받아들였다.
KBS <전국노래자랑>의 심사위원으로 오랫동안 활동해온 김정호는 지난 30여 년 동안 송해의 ‘내 인생 딩동댕’과 유진표의 ‘천년지기’를 비롯해 최석준의 ‘꽃을 든 남자’, 이상번의 ‘꽃나비 사랑’, 강진의 ‘화장을 지운 여자’ 등을 작곡해온 히트메이커로 유명하다.
그런 작곡가가 신인가수의 신분으로 오디션 무대에 올랐으니 심사위원들이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심사위원 모두 김정호보다 연상이어서 서로 부담감이 적어 그나마 다행이었다.
부자가 나란히 본선에 진출
김정호는 노래를 부르기 전 신인가수인 아들 김태욱의 <헬로 트로트> 참가신청서를 딸과 함께 점검하던 중 딸이 참가자격에 나이제한이 없다고 지적하며 아빠도 참가해보라고 권유해 아들도 모르게 도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정호는 1986년 남성듀오 영과 영의 멤버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으나 집안어른들의 반대에 부닥쳐 가수 활동을 포기하고 작곡가로 전업했다. 2016년 자신이 작곡한 ‘최고 친구’(김시원 작사)를 직접 노래하며 다시 가수로 나서게 되었다.
2018년 동료 가수 소명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최고 친구’를 함께 부르며 관심을 끌기 시작한 김정호는 2021년 7월 아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의 슬픈 사연을 그린 곡 ‘잊으셨나요’(한명규 작사/김정호 작곡)를 발표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오디션 프로에서 아버지와 경쟁을 벌이게 된 아들 김태욱은 2019년 ‘내 사랑 트로트’를 발표하며 데뷔한 싱어-송라이터. 2020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에 나가 준결승전까지 진출해 아버지 김정호로부터 노래실력을 인정받았다.
김태욱은 2021년 6월 고교생 시절 작곡한 발라드 ‘보고 싶어요’를 발표하기도 했다.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만든 곡으로 직접 편곡까지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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