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스타 김지웅, 신곡 '우리 미쓰리'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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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 작성일19-08-23 15:59 조회433,23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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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스타 김지웅, 신곡 '우리 미쓰리'로 인기
듣기 편하고 따라 부르기 좋은 ‘우리 미쓰리’
25년 만에 돌아온 추억의 가수 김지웅이 신곡 ‘우리 미쓰리’(김지웅 작사 서승일 작곡)로 중장년층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듣기 편한 이지리스닝 넘버로 따라 부르기도 좋아 여성 팬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노래는 특히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8년 10월 30일 유튜브에 처음 오른 이 곡은 2019년 2월 21일까지 20만회 이상의 조회를 기록하며 웬만한 최신 인기 성인가요보다 훨씬 더 빠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젊은 시절의 추억을 생각하며 쓴 노랫말입니다. 지난 1990년대 중반 뉴질랜드로 이민을 떠나 25년 간 살았습니다. 지금도 가족은 뉴질랜드에서 살고 저만 오가며 노래하고 있습니다.”
김지웅은 경주에서 태어나 자랐다. 그의 부친은 경주 황성공원 김유신 장군의 기마동상과 대구 망우공원의 홍의장군 곽재우 동상 등을 제작한 유명 조각가 수월 김만술 선생이다.
미술에 소질이 있어서 서울미대에 응시했으나 낙방해 재수하고 영화감독이 되겠다며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나왔다. 그러나 영화감독은 되지 못하고 원래 미술에 타고난 소질을 갖고 있던 덕택에 인테리어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1987년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뒤에 <겨울 나그네>라는 경양식당을 개업했다. 물론 인테리어는 직접 꾸몄다. 개업 당시 하루 매출 목표를 20만원으로 잡았는데 손님들이 넘쳐 하루 매출액이 목표액의 열배인 200만원을 돌파할 정도로 장사가 잘되었다.
25년 간 뉴질랜드에서 살다가 2018년 가요계 복귀
그는 손님들에 대한 서비스 차원으로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르곤 했다. 작곡가 김호길 선생이 ‘겨울 나그네’(박상길 작사)를 작곡해줘 카세트테이프로 제작해 손님들에게 제공했다.
경양식당 <겨울 나그네>에 대한 소문이 퍼지자 기자들이 몰려와 인터뷰해 신문에 싣는 바람에 식당은 명소가 되었다. 또 <겨울 나그네> 같은 인테리어를 해달라는 업소들도 늘어났다.
그는 1991년 ‘아무 일 아닌 것처럼’(최정욱 작사 송재철 작곡)을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해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반응이 좋아 전국노래자랑에도 많이 나갔다. 이듬해 발표한 ‘바람 불어도’(김지평 작사 서승일 작곡)의 반응도 좋아 가수 김지웅의 인기가 높아졌다.
1996년 ‘차라리 여자라면’ ‘모르셨나요’ 등이 담긴 음반을 내고 돌연 뉴질랜드로 이민을 떠났다. 가수 활동을 반대하는 아내의 의견에 따라 사업까지 정리하고 오클랜드에 정착했다.
이민을 간 지 10년쯤 되었을 때 오클랜드 한인방송에서 DJ로 트로트 프로그램을 4년간 진행했다. 2016년 작곡가 정원수가 전화로 “가수를 다시 해보라”고 권유해 ‘간이역’(박훈아 작사 정원수 작곡)을 취입하고 가요계를 살펴보니 옛날과 전혀 달라 다시 뉴질랜드로 돌아갔다.
김지웅이 또 다시 돌아온 것은 아들의 조언 덕택이다. 아들은 “매일 골프를 치시는 것보다 귀국해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사시는 게 더 낫잖아요”라며 가요계 복귀를 권유했다.
그는 결국 2018년 가을 ‘우리 미쓰리’를 새로 취입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마침 수년 전 경기도 덕소에 아파트를 마련해놓은 덕택에 편하게 노래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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