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인생’ 동후 “노래로 승부를 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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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0-09-29 13:46 조회252,7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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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아이TV 부사장으로 일하며 노래에도 매진
케이블 실버아이TV의 부사장으로 일하면서도 시간을 쪼개 가수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동후에게 노래는 인생 최대의 목표일 수밖에 없다. 두 가지 일에 모두 집중한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처음이 아니기에 결심을 했다.
지난 2018년 조항조 진성 나미애 서희 등이 소속된 우리엔터테인먼트(대표 김양재)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동후는 1년 전 마음을 다잡고 “노래로 승부를 하겠다”면서 개인 사무실까지 별도로 마련했다.
또 유튜브에 동후TV를 개설해 커버 버전 20여곡을 녹음해 올리는가 하면 8월 말부터는 아는 선배에게 기타 연주법까지 새로 배우기 시작했다.
모두 “본업은 케이블TV 임원이고 가수는 부업이 아니냐”는 외부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비즈니스맨으로서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노래로 확실하게 인정받는 가수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 때문이다.
동후에게 히트곡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고교생 시절 조직된 그룹 피노키오의 원년 멤버로 데뷔했지만 군 입대로 그룹 활동을 포기하고 1993년 김동후라는 본명으로 발표한 록 발라드 ‘널 사랑한 이유’가 길보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새 소속사와 계약하고 유튜브 채널도 개설
2007년 ‘화려한 인생’을 발표하며 트로트 가수로 활동을 시작해 2011년 내놓은 발라드 ‘하늘 눈물’과 2015년 발표한 ‘연꽃 사랑’ 역시 가요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인기곡들로 꼽을 수 있다.
노래교실 강사로 활동하며 과로로 인한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던 동후는 2017년 10년 전에 발표했던 ‘화려한 인생’을 새 편곡으로 재녹음해 내놓으며 가수 활동을 재개했다.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며 발표한 노래였던 만큼 기어코 인기곡의 반열에 올려놓고야 말겠다는 의욕 때문이다.
부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실버아이TV는 “퇴직 없는 회사를 만들자”는 모토아래 2014년부터 사세를 확장시켜 현재 2300만 가구의 가입자를 확보한 방송국이다. 동후는 이 회사에서 플랫폼 관리를 맡고 있다.
“되도록 많은 노래를 부르고자 한다”는 목표아래 시작한 유튜브 동후TV에는 자신의 노래들뿐만 아니라 조항조의 ‘만약에’를 비롯해 설운도의 ‘보라빛 엽서’, 진성의 ‘동전인생’, 박정식의 ‘천년바위’ 등 트로트 위주의 커버 버전들을 올려놓았다.
또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김광석의 ‘사랑했지만’ 등 발라드와 포크송은 물론 조은성의 ‘곰배령’, 강민주의 ‘회룡포’, 윤수현의 ‘꽃길’ 등 여가수들의 곡들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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