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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3년만에 홀로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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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
작성일04-04-22 11:42 조회67,0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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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행운의 숫자는 있다.

만능 엔터테이너 이지훈에게 행운의 숫자는 ‘3’이다.

그는 3월생이라는 것이 ‘3’이란 숫자와 좋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라면 계기라고 했다.

DJ로서,최근엔 연기자로서 숨은 끼를 원없이 펼쳐왔던 이지훈이 ‘3년 만에’ 솔로 앨범을 내놓는다.

‘결코 짧지않은 가수인생의 승부수가 될 음반’이라는 비장한 각오에 힘을 실어주고 싶은 듯 스스로 앨범명을 ‘Trinity’(삼위일체)로 지었다. 과연 ‘3’이란 숫자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에게 행운을 가져다줄 것인가.

첫 번째 행운-3년간 준비해온 필살기 ‘Trinity’

지난 2001년 4.5집인 ‘인형’ 이후 이지훈은 가수로서 깊은 슬럼프에 빠졌다.
라디오 DJ로,또 연기자로서 자신의 가치를 더 인정받기 시작하자 “이젠 그만 부를까”하고 고민하기도 했다.

그는 기도했고 3년 만에 ‘답’을 얻었다.
‘신앙 간증’같은 이 이야기의 결말엔 그의 정규 5집 앨범 ‘Trinity’가 있다. 흥행 여부를 떠나 영영 이별일 줄 알았던 독집 앨범을 손에 쥐게 됐다는 것만으로 이지훈에겐 그 결말이 ‘해피 엔딩’이다.

그는 3년 만에 홀로 무대에 서 무슨 노래를 불러야 할지 고민 또 고민했다.
그래서 고른 노래가 타이틀곡 ‘약속’이다. 가수 데뷔곡이자 대표곡이기도 한 ‘왜 하늘은’에 필적하는 발라드 넘버라는 게 그의 조심스런(?) 자랑이다.


두 번째 행운-‘Trinity’의 히든카드 ‘이·지·혜’

이·지·혜? 앨범 ‘Trinity’의 수록곡 리스트에 낯선 이름이 눈에 띄었다.

이지훈의 독집 앨범에 웬 낯선 소녀의 이름이 쓰여져 있는걸까. 그는 “79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가수 ‘이’수영과 나(이‘지’훈) 그리고 신화의 신‘혜’성이 트리오로 부른 노래”라며 멋쩍게 웃었다. 톱가수 3명이 모여 그들의 우정을 기리며 한목소리를 냈다. 그것도 ‘혼성’으로.

세 사람의 절묘한 하모니가 배어있는 노래는 가수 이문세의 대표곡 가운데 하나인 ‘이별 이야기’. 이수영-신혜성과 한 달간 머리를 맞댄 끝에 노래방에서 종종 불렀던 이 ‘불후의 명곡’을 다잡았다고 한다.


세 번째 행운-‘S’의 지원 사격도 기대하시라

이지훈의 평생 동료이자 친구인 신화의 신혜성,가수 강타도 이지훈의 ‘솔로 컴백’에 힘을 보탰다.

일단 신혜성은 이번 음반에 직접 참여했고,강타의 경우 특별 게스트로 이지훈과 함께 무대에 올라 타이틀곡 ‘약속’을 듀엣으로 부를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서너 달 밖에 같이 활동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익숙해져 버렸다. 혼자인 게 오히려 낯설다”며 “두 친구의 깊은 우정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지난해 말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던 이지훈-강타-신혜성의 프로젝트 그룹 ‘S’는 언제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이지훈은 “내년 초로 잡고 있으며 틈틈이 모여 공동으로 곡을 쓰고 있다”며 “2집 앨범 발표와 함께 그룹 S의 첫 콘서트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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