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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5집 들고 돌아온 임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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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 작성일04-09-26 10:33 조회4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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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력의 대명사\' 임재범이 돌아왔다.

2000년 4집 앨범과 2001년 베스트 앨범 \'메모리즈\' 이후 3년 만의 정규 앨범이다.

\"너무 오랜만에 나와 죄송합니다. 애 키우고 기저귀 갈고 가정에 충실하다 보니이렇게 늦었습니다.\" 여전히 긴 머리에 선글라스를 끼고 임재범은 특유의 섬세하고날카로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이젠 사람좋은 아저씨 냄새가 난다.

그는 23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음반 프로듀서 최남욱과 함께 음반 발표기념 간담회를 열었다.

\"장르별로는 록이 많이 편성됐어요. 그룹 시절의 앙금이 아직 안 풀렸나봐요.

미련이 앨범에 많이 담겨 있어요. 또 그 동안에는 제 욕심을 채우기 위해 외국 음악들을 흉내내면서 뱁새가 황새를 쫓아가려 했어요.

이젠 거기서 벗어나 이런 저런 장르를 시도해 보며 음악을 즐기면서 하고 싶어요.\"

이 앨범은 그가 작사 작곡한 곡이 무척 많아 전곡을 프로듀서 최남욱과 함께 공동작곡했다.

앨범의 타이틀은 \'공존\'(Coexistence)으로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는 경험들을녹아냈다. 평화, 사랑, 전쟁, 집착 환경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인간과 인간의 공존,인간과 자연의 공존 등을 노래하고 있다.

임재범은 \"각박하게 사는 중에도 지난 삶과 현재를 돌아 보고자 하는 의도\"라고설명한다. 전작들에 비해 부드러우면서도 편안하게 부른 보컬 톤도 눈에 띈다.

이 앨범의 타이틀은 \'새장을 열다\'. 채정은이 작사한 \'나로 인해 불운한 너를사랑하지만 보내주겠다\'는 은유적인 가사와 임재범의 절제되고 심금을 울리는 보컬톤이 잘 어울린다. 깊어가는 가을에 잘 어울리는 바이올린의 선율이 애잔한 마이너발라드다. 이 곡은 버블 시스터스가 코러스로 참여했다.

첫 트랙이자 서브타이틀인 \'살아야지\'는 임재범 특유의 허스키한 음색과 내지르는 창법으로 30-40대 팬들에게 힘을 주고 있다.

\"산다는 건 참 고단한 일이지만 작고 외롭고 흔들리지만 살아야지 삶이 다 그렇지\"란 가사는 24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맛을 전한다.

이젠 \'사랑보다 깊은 상처\',\'너를 위해\', 그대는 어디에 등 록의 냄새가 묻어나는 발라드로 더 유명해진 그이지만 그의 음악은 록에서 출발한다.

이 앨범에는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총을 내려라\'와 그가 작사한 \'사람과 사람들\' 같은 곡이 그렇다.

\"\'총을 내려라\'는 전쟁이 이익과 결부돼 있다는 점에서 잘못됐다는 생각에서 출발합니다. 이라크 전쟁에서 모티브를 따와 부시가 개전을 선언하는 코멘트도 삽입했지만 사실 모든 전쟁이 잘못됐다는 생각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또 \'사람과 사람들\'은 각박하게 사는 중에도 한번 주위를 되돌아보고자 하는 느낌을 담았다. 그가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 꼽는 \'SeaSide\'는 마치 바다에 와 있는착각을 느끼게 하는 평화로운 곡. 보사노바 스타일을 시도한 \'백만번째 환생\'과 파워풀한 창법과 빠른 비트의 신나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도 빼놓을 수 없는 곡.

\'한국의 마이클 볼튼\'이란 별명의 그는 창법과 음색에서 임재범 스타일이라고해도 될 만큼 이제는 후배가수들의 모범으로 자리잡았다.

\"JK김동욱에서 시작해 박효신, 정성연, 강인한, 휘성, 테이까지 많죠. 처음에들었을 때는 사실 기분 나쁘더라고요.(웃음) 이젠 노래하는 사람으로서 다들 동생처럼 친근하게 느껴져요.\"

평가를 해달라는 질문에는 \"김동욱은 쿨 재즈 쪽에서는 멋있고 휘성은 진성으로갈 수 있는 색깔이 독특하고 박효신은 나이보다 감성이 무척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중에서는 \'휘성이 가장 괜찮다\'고 한다.

임재범은 이번 앨범 발매와 함께 16년 만에 콘서트를 연다. 1988년 이후 처음이란다. 그동안 콘서트를 안 한 이유가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털어놓았다.

그의 목소리를 전범으로 삼아 맹연습 중인 가수도 수없이 많을 텐데 그가 자신없다니 그렇게 말한 배경이 궁금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무대에 설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앨범을서너 장 정도는 내고 자기 곡으로 리스트를 짤 수 있을 정도가 돼야 공연을 할 수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실 지금도 부족은 한데 더 시간을 끌면 안 되겠다 싶었죠.늦기는 너무 늦은 것도 사실이고요.\"

공연은 10월 30일과 31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그는 풍부한 감성과 음역을 느낄 수 있는 \'비상\', \'그대는 어디에 \'사랑보다 깊은 상처\', 너를 위해\' 등 히트곡과 \'새장을 열다\', \'사람과 사람들\' 등의 신곡을 모두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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