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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정\"의 두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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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 작성일04-04-24 10:33 조회4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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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음악에서 스포트라이트는 연주자들을 피해 다닌다.

오로지 가수만 비춘다. 게다가 모든 뮤지션을 ‘가수’라고 부른다. 작곡을 잘해도, 기타를 잘 쳐도 가수다. 그러니 연주 음반을 내는 뮤지션도 손에 꼽을 정도다.

지금 막 두 번째 음반 ‘라이트 온 타임(Right On Time)’을 내놓은 대니 정(30)은 R&B(리듬 앤드 블루스)와 재즈를 주로 연주하는 색소포니스트다.

어려서 미국으로 이민 간 뒤 “색소폰이 사람 목소리와 가장 비슷한 것 같아서” 중3 때부터 나팔을 불었고, 빠른 속도로 실력을 키워왔다.

버클리음대를 졸업한 뒤 미국서 내놓은 1집에는 포플레이의 멤버 네이선 이스트(베이스), 데이브 그루신의 동생 돈 그루신(피아노), 70~80년대 최고 인기를 누린 폴 잭슨 주니어(기타) 등이 참여했다.

“한국이 활동할 기회가 많을 것 같아 왔죠. 어떤 가수가 도와달라고 해서 방송에 나가게 됐는데, PD가 ‘시간 없으니 색소폰은 사운드 체크하지 말고 그냥 녹화하자’고 하더군요. 너무나 화가 나서, 그 다음부터는 ‘내가 주인공 아닌 무대엔 안 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의 이런 결심은 이쪽 시장을 잘 몰랐기 때문에 가능했던 ‘만용’에 가까웠지만, 결국 한국 대중음악의 좌표를 움직인 ‘용기’로 작용했다.

어려서 브라스 록밴드인 타워 오브 파워나 어스 윈드 & 파이어, 색소포니스트 데이비드 샌본과 캐논볼 애덜리를 많이 들은 그는 자연스레 가락이 도드라지는 R&B 음악을 좋아했다.

자신이 프로듀스한 이번 음반에서 그는 고교 때 가장 좋아했다는 흑인 3인조 보컬그룹 ‘서피스(Surface)’의 노래 ‘퍼스트 타임(Fist Time)’과 스티비 원더의 ‘포 유어 러브(For Your Love)’ 등 외국곡 4곡을 리메이크했다.

“10년 전에 좋아했던 곡을 이제 제 음악으로 만든 거죠. 스티비 원더 곡 허락받기가 어려웠는데, 스티비가 ‘다 녹음한 다음에 들어보고 결정하자’고 하더군요. 나중에 녹음을 듣더니 저작권료를 안 받겠다는 거예요.”

그는 멜로디가 비교적 쉽고 세련된 이른바 ‘어번(Urban)’ 사운드를 추구한다.

‘올라이트(Alright)’는 펑키하고 흥겨운 R&B. 타이틀곡 ‘드림스 오브 헤븐(Dreams of Heaven)’은 케니G류의 스무드 재즈로, 도시의 평화로운 야경을 연상케 하는 대니 정의 색소폰 감성이 잘 표현돼 있다.

‘포에버(Forever)’엔 김범수가, ‘나우 댓 유어 곤(Now That You’re Gone)’에는 김조한이 보컬로 참여했다. 두 사람에 대해 대니 정은 “미국에 진출해도 잘할 것 같은 탐나는 보컬”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정말 연주 잘하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는 그는 “‘미국서 안 되니까 한국에 왔다’는 편견을 씻기 위해서라도 꼭 미국 무대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 수록곡

01 ) Right On Time
02 ) The First Time
03 ) Forever (For Use In Korea Only)
04 ) Alright
05 ) Addictive Love
06 ) For Your Love
07 ) Dreams Of Heaven
08 ) Now That You\'re Gone
09 ) Biggest Part Of Me
10 )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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