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듀엣 패닉 팬들이라면 가슴이 설렐 반가운 소식이 생겼다.

인기 래퍼 김진표가 패닉의 멤버 이적과 새 앨범에서 다시 한번 입을 맞춘다.

김진표는 오는 8월께 발표할 베스트 앨범 ‘all about JP’의 타이틀곡을 이적이 작곡하고 직접 퓨처링까지 한 ‘시간을 찾아서’로 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김진표와 이적은 솔로로 활동하면서도 서로 음악적 교류를 계속 가져왔다.
하지만 두 사람이 앨범에서 함께 본격적으로 입을 맞춘 적은 없었다.

김진표가 지난해 이적의 두 번째 솔로 앨범 ‘2적’에 담긴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의 보너스 트랙에 래퍼로 참여한 적은 있었지만,이번처럼 두 사람이 본격적인 방송활동까지 해야 하는 앨범 타이틀곡에서 손을 잡은 적은 없었다.

그래서 일부에선 ‘혹시 패닉이 다시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성급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김진표나 이적 모두 그동안 “패닉은 해체하지 않았다.
다만 활동을 쉬고 있을 뿐이다”고 말해왔기 때문에 그런 기대를 가질만도 하다.

현재 두 사람이 모두 솔로로서 바쁘게 활동하기 때문에 당장 패닉의 앨범을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러나 ‘시간을 찾아서’가 다양한 방송 활동이 필요한 타이틀곡이어서 둘이 함께 방송이나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자주 접할 수 있다는 기대로 팬들을 들뜨게 만들고 있다.

한편 김진표는 95년 패닉 시절부터 지금까지 그의 음악활동을 정리한 베스트음반 ‘all about JP’를 위해 3일 미국 뉴욕으로 떠났다.그는 마이클 잭슨,존 레논 등이 녹음한 뉴욕의 ‘히트 팩토리’ 스튜디오에서 그의 4집 앨범에 참여했던 명엔지니어 리치 트래벌리와 작업할 계획이다.

김진표는 이번 베스트 음반에 자신이 그동안 발표한 32곡의 노래를 담아 두 장의 CD로 발표한다. 여기에는 97년 발표한 솔로 1집 음반 수록곡 ‘사랑해 그리고 생각해’에서 4집의 히트곡 ‘아직 못다한 이야기’까지 담고 있다. 또한 ‘시간을 찾아서’ 외에 체리필터의 조유진,R&B 유망주 리사와 함께 부른 신곡이 수록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