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가 또한명의 신인가수를 띄운다.

　지난해 SBS TV \'올인\'으로 박용하를 \'인기가수\' 반열에 올린 송혜교가 이번 드라마 \'햇빛 쏟아지다\'에서도 \'동반히트\'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인\'은 드라마 뿐 아니라 주제곡을 담은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음반까지 베스트셀러로 만들며 인기를 싹쓸이했던 화제의 작품. 박용하가 불렀던 \'처음 그날처럼\'은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지난해 겨울 거리를 도배했다.

　송혜교가 류승범 조현재와 함께 출연한 SBS TV \'햇빛 쏟아지다\'의 OST 역시 \'올인\'에 버금가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조성모, 문차일드, 김경호 등의 히트곡을 만들었던 작곡가 이경섭이 프로듀서를 맡은 이번 \'햇빛 쏟아지다\' OST에는 드라마 메인 타이틀곡 \'사랑하지만\'과 송혜교 테마인 \'굿바이\' 등 15곡이 수록돼 있다.

　특히 신인가수 한성호가 부른 \'사랑하지만\'과 K의 \'굿바이\'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드라마 방송 직후 SBS 게시판에는 노래와 가수에 대한 궁금증이 쇄도하고 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애절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 한성호와 K는 이경섭이 키우고 있는 신인이다.

　송혜교의 유명세에 힘입어 \'햇빛 쏟아지다\'의 OST는 발매 전 4만장의 선주문을 받아놨을 정도. OST를 선주문하는 자체가 이례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중화권에서 인기높은 송혜교가 출연한다는 것만으로 해외 메이저급 배급사에서 드라마와 OST 판권에 대한 문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요즘 히트가요의 바로미터인 벨소리와 컬러링 업체로부터 서비스 요청이 쏟아지는 등 \'송혜교 효과\'가 가요계까지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