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나의 감성적인 신곡 ‘누구를 탓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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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 작성일24-11-12 10:16 조회3,48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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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나의 감성적인 신곡 ‘누구를 탓해’
남자 놓치고 후회하는 여심 그린 세미트로트
“방송 관계자 여러분이 무척 좋아하세요. 팬들의 반응도 좋고요.”
여가수 이수나가 싱글벙글 웃음을 감추지 못 한다. 지난 9월 ‘누구를 탓해’라는 신곡을 발표했는데 여기저기서 출연해 불러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의 눈빛을 놓치고 뒤늦게 후회하는 여심을 그린 여류 작사가 임휘의 감성적인 가사에 이수나의 대선배인 유현상이 곡을 붙인 경쾌한 리듬의 세미트로트. 읊조리듯 부드럽게 시작했다가 고음으로 전환할 때 나오는 호소력 짙은 창법이 돋보인다.
특히 “진작에 알아볼 걸 이제와 후회는 왜 해/진작에 알아볼 걸 이제와 누구를 탓해”라는 반복 구절에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서 열성 팬들이 금세 따라 부른다.
선생님으로 부르는 대선배인 유현상과는 안면을 트지 못하는 사이였는데 새 매니저 하용섭씨가 수년 전까지 유현상의 매니저로 일한 인연으로 다리를 놓아 신곡을 받고 잠시 레슨을 받은 다음 부르게 됐다.
“지난 7월 제 연습실 겸 스튜디오에 오셔서 ‘누구를 탓해’에 대한 팁을 알려주며 노래를 가르쳐 주셨어요. 그리고 제 유튜브 방송에도 출연하셨고요. 신곡을 부른 건 지난 2019년의 ‘좋아요’ 이후 5년만이에요.”
장애인 가족 소녀가장의 짐도 약간 덜어
이수나는 장애인 가족의 소녀가장으로 유명한 가수. 아버지와 새어머니가 지적장애 1급이고 두 여동생도 발달장애 3급으로 본인만 빼고 모두 장애인이어서 홀로 가족을 이끌었다.
그러나 수년 전부터 부모님은 인천에 있는 나솔채 양로원에 거주하며, 작은 여동생도 정부의 장애인 프로그램에 따라 취직해 홀로 지내고 있다. 몇 달 전 남양주시에 새로운 아파트를 마련한 이수나는 큰 여동생 이미향씨와 함께 살고 있다.
경북 안동 태생의 이수나는 고교 졸업 후 통기타 하나만 들고 상경해 라이브카페의 무명가수로 활동하다가 2009년 빠른 템포의 곡 ‘바빠서’(구장형 작사·김학민 작곡)를 발표하며 방송가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2016년 자신의 어쿠스틱 밴드인 루디아 밴드를 조직해 공연 활동을 펼치다가 2017년 자신이 직접 가사를 쓴 ‘어머니’(이루디아 작사·김광석 작곡) 등이 수록된 두 번째 앨범을 발표해 다시 한 번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루디아는 이수나의 세례명이다.
다섯 살 때 지적장애인인 아버지의 구타를 견디지 못해 가출한 이후 만나지 못한 친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애절하게 노래한 곡이어서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2019년에는 ‘어머니’를 발표할 때 함께 부른 ‘좋아요’(김광석 작사·곡)를 새로운 편곡으로 노래해 호평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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