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댈 만나고 그대 손을 잡고 사랑한다 말하죠 왜 웃고 있냐고
뭐가 그렇게도 좋은거냐고 얘기하던 너
이 순간이 영원하기를 우리 함께 기도했었죠
그대 자릴 지키는 내가 그 누구보다 행복했었죠
아닌가봐요 내가 어리석었나봐요 그대에게 난 어울리지 않죠
나란 사람 아무것도 해줄 것도 하나 없는 그런 존재란
걸 알아요 이젠 받아들일게요 그댈
늘 같은 생각과 같은 버릇속에 그댈 닮은 날 보죠
다 잊었다 하죠 아무 기억도 나지를 않는다고 변명하네요
모든 건 다 추억인거죠
되돌릴 수 없겠죠 함께 할 수 없단 거 이게 이별인가요
마지막 단 한번 마지막으로 그대 모습 단 한번만이라도
볼 순 없나요 이미 늦은 나의 후회와 어리석은 생각도
추억 속에 묻어야 했죠
한순간도 나 그댈 잊어본 적 없어요
한심하죠 이런 내 모습이 그대 없인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마냥
어린 아인가봐요
알아요 이젠 그대 없는 나는 없단 걸
정말 고마웠다고 또 마안했다고
애써 웃어보려는 널 바라보며
믿고싶지 않았어 꿈이길 바랬어
제발 이별만은 아니길
흔들리는 너의 맘 난 알 수 있는데
어색해진 말투와 그 표정속에
왠지 불안한 듯한 너의 눈빛 속에서
널 붙잡을 수는 없는데
전부였지만 (넌 나에게) 사랑했지만
이젠 더 이상 (되돌릴 수 없는데) 마지막이야
이해해줄께 모두 받아들일께 그 지난 추억에 널 지우려 해
너 떠나가는게 당연하게 생각해 나 혼자 있는 게 이젠 익숙해
홀로 남겨진단 게 마지막이란 게 내겐 아무 의미도 남지 않는걸
정말 자신없는데 너 없이 사는게 날 떠나야만 하는 거니
이해해줄께 모두 받아들일께 그 지난 추억에 널 지우려 해
너 떠나가는게 당연하게 생각해 나 혼자 있는 게 이렇게 나
이제 익숙해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