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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정치는 중립,음악이 내 전쟁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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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
작성일04-03-25 23:07 조회80,8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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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만 싸우겠다.”

서태지가 탄핵정국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서태지는 2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가양대교 북단 한강변에서 7집 수록곡 ‘heffy end’ 뮤직비디오 촬영 중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탄핵정국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언론관 등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요즘 탄핵문제로 시끄러운데 어떻게 생각하나.

▲뉴스를 많이 본다. 특별히 내 생각을 말하지 않고 싶다. 정치적으로 중립적 입장이다. (잠시 생각하다가) 광화문 집회 때 나와 달라는 제의를 많이 받았지만 거절했다. 대신 음악과 문화로 싸우는 건 언제나 환영이다.

과거 자신에 대한 언론의 보도에 많은 불만을 토로했는데 지금도 생각은 변함이 없는지.

▲크게 바뀌진 않았다. 아직도 70% 정도는 그때의 생각을 갖고 있다. 물론 요즘은 많이 바뀐 걸 알고 있다. 별로 언론과 싸울 일이 없다. 항상 싸울거리가 있을 때 좀 활력이 나는 것 같은데 심심하다. 팬들도 그런 것 같다. 그렇다고 심각하게 원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새 앨범에 대한 평론이 활발한데 자신의 음악이 과소평가,혹은 과대평가 됐다고 생각해본 적은.

▲나에 대한 평론은 극과 극이다. 천재라는 평가부터 쓰레기라는 혹평까지. 그런데 정작 음악보다는 가사나 내 생각을 더 궁금해하는 평론이 많다.

음악을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좋은 이야기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 좋은 분석만 해도 할 이야기가 많을 것이다. 나도 어려서 음악할 때 그런 평론을 보면서 음악공부를 많이 했다. 비교하면서 나쁜 점만 지적하는 평론보다 좋은 평이 많았으면 좋겠다.

7집 수록곡 ‘victim’ 재심의의 방송불가 판정을 수용하지 않았는데.

▲심의제도에 대한 내 생각을 밝히는 몇 가지 방안은 있지만 발표단계는 아니다. 전에 말하던 다큐멘터리를 만들 생각이다. 장기간으로 생각하고 멈추지 않고 싸울 거다.

7집 가사가 정체성 혼란에 대한 내용이 많은 것 같은데 자신의 경험이 반영된 것인가.

▲6집 때부터,아니 4집부터 그런 것 같다. 머릿속으로 항상 ‘나는 누구인가’란 생각을 한다. 전체적으로 다 내 이야기는 아니다. 누구나 느끼는 것에 내 이야기와 상상이 더해진 것이라고나 할까. 가사처럼 자살하고 싶거나 삶이 힘들지는 않다.

올해 33세인데 나이 들었다고 느낄 때가 있나.

▲물론이다.

언제 그런가.

▲TV를 보면 누나같아 보이는 사람이 알고 보니 동생일 때 그렇다.

다음 앨범은 35세쯤 나올까.

▲이번에는 좀 빨리 해보려고 생각 중이다. 완성도에 따라 다르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평범한 사람으로 누릴 것들을 포기하고 살았는데 아쉬울 때는 없나.

▲물론 (보통 삶에 대한) 동경은 있다. 하지만 그런 생각하면 계속 힘들다. 지금은 중요하지 않다. 만약 (지금의 삶과 평범한 삶을) 바꾸라면 바꿀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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